제3시장이 개장 이래 최악의 거래실적을 보였다.
26일 제3시장은 거래대금 1억2500만원에 거래량 44만주로 지난해 4월 설립이후 거래실적이 가장 좋지 못했다. 지난 2일부터 25일까지 17거래일 동안 제3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2억5200만원, 66만8000주였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이날 나온 매수주문이 다 체결되더라도 6억원대에 그치는 미미한 수준인 데다 이나마도 매도·매수주문간의 호가폭이 너무 커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거래에서는 위험부담이 비교적 적은 액면가 100원의 저가주만 거래가 활발했을 뿐 시장을 견인할 만한 이슈없이 하락하는 폭락장세를 연출했다.
특히 최근 제3시장은 거래가 주춤하면서 거래미형성종목이 지정종목의 절반에 가까운 70개선까지 늘어나고 거래형성률도 50%대를 간신히 넘기는 등 증권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제3시장이 극도의 거래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제3시장 관계자들은 코스닥시장의 침체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제3시장 투자자들의 대부분이 코스닥시장과 병행해 거래를 하고 있는 데다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리스크가 큰 시장(제3시장)을 회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3시장에 어떤 식으로든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됐던 한빛네트와 소프트랜드 등 코스닥등록 테마주도 코스닥시장 침체라는 악재에는 속수무책인 점이 제3시장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3시장의 한 관계자는 “제3시장은 어떤 식으로든 제도 개선이 되지 않고는 자생력을 잃었다고 봐도 된다”며 “상관관계가 매우 큰 코스닥시장이 침체될 경우 이같은 거래추이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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