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텍(대표 최승환 http://www.protec.co.kr)은 지난 97년 설립돼 디스펜서·트레이피더·공압실린더 등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이 중 디스펜서는 반도체 및 전자기기 제조공정에서 에폭시 및 실리콘 등의 수지를 이용해 제품을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몰딩 기능을 수행하는 패키징방식의 시스템 장비로 이 회사가 주력사업 부문으로 꼽고 있는 제품이다. 이에따라 디스펜서의 매출은 지난해 31억300만원에서 올해 57억원으로 증가, 전체 매출비중이 35.7%에서 56%로 확대될 전망이다.
트레이피더는 칩마운터에 연결돼 반도체 IC부품을 공급하는 장비로 지난해 매출은 전체 매출의 29.1%인 25억2413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삼성테크윈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공급 계약에 따라 지난 99년부터 트레이피더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트레이피더의 올해 매출은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설비투자 축소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 약 28% 감소한 18억1800만원으로 예상된다.
또 공장자동화 설비에서 사용되는 로봇의 손가락 역할을 하는 공압실린더도 올해 전반적인 장치산업의 침체로 지난해 22억3789만원보다 4억2439만원 감소한 18억1350만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체 인력의 21%에 해당하는 직원을 기업부설연구소에 배치하는 등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9월에 디스펜서용 헤드킷 부문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스토퍼실린더와 관련한 다수의 지적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6억7400만원, 13억4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디스펜서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각각 20%, 23% 증가한 101억원과 1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부터 말레이시아·싱가포르·대만 등 동남아 국가에 디스펜서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수출은 전체 매출의 18%인 15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수출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주간사인 현대투자신탁증권은 확정사업보고서에서 “최근 반도체 경기 악화로 소자업체들의 설비투자 연기 및 취소 등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사업다각화, 시장다변화 등의 영업환경 완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회사의 영업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공모일은 23일과 24일 이틀간이며 120만주를 3520원(공모가 500원, 본질가치 2930원)에 공모한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최승환 사장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우선 가격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 주력 제품인 디스펜서 가격은 해외 유명반도체장비 생산업체인 미국의 아심텍, 캐머롯의 제품에 비해 30% 정도 저렴하다. 또 기술력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9월에 디스펜서 헤드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스토퍼실린더에 대한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디스펜서는 아심텍, 캐머롯과 대등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향후 계획은.
▲수출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한 수출을 올해는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뉴메틱, 트레이피더의 매출비중을 축소하고 기존 반도체용 디스펜서뿐만 아니라 최근 개발한 LCD용 디스펜서와 올해 3분기안에 개발완료할 예정인 SMT용 디스펜서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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