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국내기업이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주식전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국내기업이 발행한 해외 CB, BW 등 회사채의 주식전환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0.9%, 164.5% 증가했다.
해외 CB는 지난해 상반기 동안 5460만주(44개사)가 주식으로 전환됐으나 올 상반기에는 6053만주(41개사)가 주식으로 전환돼 상장·등록됐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707억원에 달한다.
전환이 가장 많았던 회사는 코스닥등록 종목인 서울시스템(794만주)이었으며, 전환가격과 종가(6월 29일 기준)를 비교할 경우 수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상장종목인 삼애인더스로 수익률이 326%에 달했다.
해외 BW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동안 736만주(17개사)가 주식으로 행사됐지만 올 들어서는 총 1947만주(16개사)가 신주인수권 행사로 인해 새로운 주식으로 발행됐다. 평가금액으로는 1403억원 규모다.
행사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코스닥등록 종목인 도원텔레콤으로 419만주가 주식으로 발행됐다. 전환가격과 종가를 비교했을 때 수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코스닥등록 종목인 싸이버텍홀딩스로 160%의 수익을 올렸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환권 및 신주인수권 행사로 얻은 차익은 6월말 현재 총 843억원, 수익률은 24%에 달하는 것으로 증권예탁원은 추정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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