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네티즌들이 창작한 동영상 콘텐츠도 인터넷을 통해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가 등장한다.
동영상 포털전문기업을 표방한 디오데오(대표 이준희 http://www.diodeo.com)가 개인이 창작한 동영상 콘텐츠를 선발해 유료 콘텐츠로 육성해주고 이에 대한 개인간(C2C) 거래를 지원하는 개인 동영상 포털사이트를 개설, 오는 9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디오데오는 이를 위해 기존 홈페이지를 콘텐츠 거래 솔루션과 마켓 플랫폼 및 무선연동 플랫폼·영상 커뮤니티·영화관 등을 갖춘 포털사이트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정식 서비스 개시를 위한 사전행사로 23일부터 내달 25일까지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홈비디오를 비롯해 단편 극영화·애니메이션·플래시 애니메이션·스틸컷 등 20분 이내의 순수 창작 영상물을 대상으로 한 개인 창작 동영상 콘테스트를 개최키로 했다.
‘디오를 웃겨라, 데오를 울려라’라는 명칭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특히 네티즌 심사와 함께 개그맨 고명환씨와 영화감독 오기환씨, 포스터 사진작가 강영호씨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희한한 이야기, 취미나 개인기, 사랑, 시사풍자 및 패러디 등 4개 분야에서 우수작품을 선정, 시상한다.
이를 통해 디오데오는 유무선 인터넷을 연동한 개인 동영상 콘텐츠 프로모터사업 및 신디케이션을 통한 동영상 콘텐츠 유통사업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개발, 매출 확대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준희 사장은 “디오데오를 아마추어 동영상 제작자들을 위한 등용문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개인 동영상을 발굴해 유료 콘텐츠로 활용하는 국내 최초의 C2C 거래 사이트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오데오는 지난해 말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의 창업멤버들이 독립해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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