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도 스펨메일 골머리

 인터넷 사용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스팸메일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에게도 스팸메일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대학생 한명당 평균 7∼8개가 넘는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스팸메일이 넘쳐나 회원가입의 두려움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게임·쇼핑·경매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대학생들은 한주에 많으면 2∼3회에서 많게는 10회까지 회원 메일링 서비스를 받게 되는데 미처 확인을 하지 못했을 경우 쏟아지는 광고 및 서비스 메일로 받은 편지함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더구나 첨부파일이 있거나 그림파일 등 용량이 많은 메일을 받았을 경우 확인하지 못한 채 메일 저장용량이 넘어 필요한 메일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대학생들이 대처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스팸메일을 받지 않기 위해 수신거부의 방법을 사용하나 이것도 만만치 않다고 토로한다.

 부산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이보경씨는 “복잡한 수신거부 절차 때문에 수신거부를 하려고 해도 힘들다”며 “수신거부를 하는 과정이 너무 길고 적을 것이 여러가지여서 그냥 스팸메일을 그냥 수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터넷 사용자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각 회사마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제공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만큼 회원가입만 서두르기보다는 회원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과 불필요함을 느낄 때는 회원탈퇴를 위한 제도마련도 시급하다”며 인터넷업체들의 성의있는 서비스 개선을 촉구했다.

  <명예기자=김군성·부경대 starna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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