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캐피탈 주식매각,재무건전성 회복

 

 LG산전(대표 김정만)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LG캐피탈 주식(약 832만주, 지분율 11.89%)을 세계적인 투자은행의 하나인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 Credit Suisse First Boston)이 설립한 투자회사인 체리스톤(Cherrystone Investment Holdings Ltd.)에 주당 3만4961원에 매각했다고 17일 밝혔다.

 LG산전은 이번 LG캐피탈 지분 매각을 통해 이달중 유입될 약 2911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LG산전은 이번 LG캐피탈 지분 추가 매각으로 약 1701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하게 되며 지난 5월말 기준 1조260억원 정도의 순차입금을 7350억원 규모로 줄일 수 있게 돼 차입금 상환에 따른 금융비용이 연간 약 320억원 절감되는 등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한편 LG산전은 지난 1분기에 63억원의 영업손실과 165억원의 경상손실을 기록했으나 현금유출 없는 영업권 상각을 제외할 경우 310억원의 영업이익과 208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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