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명전자가 개발한 진동소음분석기에 탑재할 DSP 보드.
DSP 보드(board) 및 데이터 애쿼지션 시스템(data acquisition system) 개발업체인 동명전자(대표 최인찬 http://www.dme.co.kr)는 DSP기술을 적용해 자동차 소음 진단에서 원자로 이물질 분석에 이르기까지 진동과 소음 측정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진동소음분석기를 개발, 이달말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진동소음분석기는 동명전자가 DSP기술을 적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DSP보드(모델명 DMP1162B)를 탑재한 제품으로 진동 및 소음 분석이 요구되는 연구소나 전자·금속·자동차 관련업체에서 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진동 및 소음 분석기 제품은 대부분 펜티엄칩 등 일반 CPU를 이용해 출시된 것으로 현재 미국 텍트로닉스와 휴렛패커드(HP) 등 일부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이며 DSP를 적용한 진동소음분석계측기가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DSP기술을 채택한 진동소음계측기는 일반 CPU를 탑재한 제품보다 처리속도가 훨씬 빠른 것이 특징이다.
최인찬 사장은 “이 제품은 수입품보다 가격이 절반수준인데다 성능은 오히려 뛰어나기 때문에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이달말부터 본격 제품생산에 들어가는 한편 한국소음진동학회와 국내 연구소 및 자동차메이커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문의 (053)553-5500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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