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N메신저 서비스가 장애 발생 일주일여만에 복구되기는 했으나 아직 대화상대목록(버디리스트)은 완전복구되지 않고 있어 사용자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MS코리아는 13일 회원 대상 공지메일을 통해 “메신저 서비스는 정상으로 복구했으나 데이터 복구 과정에서 예측할 수 없는 몇 가지 문제로 인해 아직까지도 대화 상대 목록이 복구되지 않는 일부 사용자가 남아 있다”며 이들 사용자의 사라진 대화상대 목록은 “전에 목록에 있던 친구나 대화 상대가 로그인할 때마다 다시 추가할 것인지를 묻는 대화상자가 자동으로 표시되는 형태로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MSN메신저 사용자 가운데 일부는 “대화상대 목록이 복구되지 않은 사용자가 1% 정도인 30만명에 불과하다는 MS측의 발표는 믿을 수 없으며 MS가 제시한 복구 방법은 처음 대화상대를 등록시키는 것과 다를게 없는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MS코리아측은 “대화상대목록이 복구되지 않은 사용자들도 원래 목록에 있던 사용자가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자신의 대화상대 목록에 추가되도록 했기 때문에 모든 사용자가 일일이 대화상대를 재등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그룹 관계자는 “이번 MSN서비스 장애로 1000만명 정도의 사용자가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사건이 MS의 ‘닷넷’전략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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