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상철 http://www.kt.co.kr)는 최근 사이버아파트를 위한 전용상품 엔토피아(Ntopia)를 개발,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토피아는 네트워크(network)와 유토피아(utopia)를 합성한 단어로 인터넷을 통해 주거공간을 하나의 사이버커뮤니티로 묶고 그에 따라 삶의 질까지 향상시킨다는 미래비전의 뜻을 담고 있다.
엔토피아는 다른 초고속인터넷과 달리 아파트단지별로 구축되며 각 단지에 독립된 지역정보망(LAN)을 구축, 보다 빠른 초고속인터넷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각 단지에 라우터 및 스위치 장비를 두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지역정보화를 위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통신기반의 역할까지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등 인터넷선진국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메트로(metro) 서비스를 우리나라 주거형태와 실정에 맞게 재구현한 것이다. KT는 올 상반기중 이미 전국 8만세대의 아파트에 엔토피아 시설을 공급했으며 7월 현재 실제 사용자수도 1만명을 넘어섰다. KT는 올해안에 총 20만세대에 이같은 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엔토피아서비스는 최근 부영건설이 남양주시에 완공한 도농아파트단지에 적용돼 이용가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T는 이같은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전세계 최초로 시도한 엔토피아를 안정적이면서 고품질 서비스로 육성해 전국에 전략적으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엔토피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파트 단지별로 개별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이를 지역정보화의 사이버무대로 활용하는 데 직간접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이 사이버아파트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 할 수 있는 사이버드림타운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보화 환경조성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엔토피아가 구축된 지역에 대해서는 그 주변의 학교, 관공서, 금융기관, 상가 및 각종 편의시설 등에 관한 정보를 온라인환경에서 묶고 전자상거래, 온라인뱅킹, 사이버민원이 실제적으로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물론 인터넷접속이나 주문형비디오(VOD), 온라인교육, 멀티미디어콘텐츠 제공 등의 기능은 기본
적으로 담고 있다.
엔토피아사업이 비단 서비스제공 사업자의 수익과 편의에만 활용되는 것이 아
니라 지역정보화의 인프라로 활용되고 개인을 넘어 커뮤니티 생활의 일상화를 전국민에게 전파하는 통로로 활용되도록 하는 것이 KT의 궁극적인 청사진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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