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계에도 선수훈련과 팬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정보기술(IT)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USA투데이(http://www.usatoday.com)는 특히 실리콘밸리의 배후도시인 샌프란시스코의 명문 야구 구단 자이언츠가 IT를 스포츠에 접목하는 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자이언츠가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해변에 건설한 ‘퍼시픽 벨 파크’ 구장을 찾으면 첨단 IT의 위력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더 이상 위성통신을 통해 경기를 송출하는 중계차를 볼 수 있다. 구장 안에 첨단 방송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자이언츠 구단은 또 선수들의 훈련을 돕기 위해 100만달러(약 13억 원)를 투자해 일본 파나소닉이 개발한 ‘비디오 코칭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조작할 수 있는 카메라와 컴퓨터 등 각종 첨단 장비로 촬영한 약 2000시간 분량의 경기 장면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선수들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노트북PC나 DVD 플레이어 등으로 자신의 경기모습을 여러 가지 각도에서 분석한 후 잘못된 동작을 고칠 수 있다.
자이언츠는 또 대 고객(관람객) 서비스에도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관람객들은 구장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공중 전화기처럼 생긴 ‘키오스크(kiosk)’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팀과 선수 개인들의 시시콜콜한 신상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스포츠경기를 생중계하는 사례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 댈러스에 있는 야구 구단 메버릭이 최초로 야구경기를 인터넷으로 중계해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이번에는 소프트웨어 업체인 리얼네트웍스까지 발벗고 나서 미국 농구의 대명사인 NBA의 모든 경기를 인터넷으로 중계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뒤질세라 야구의 메이저리그도 무선 인터넷 통신 회사 아이컨버스(http://www.iconverse.com)와 공동으로 최근 열린 ‘올스타전’의 주요 장면을 신속하게 웹사이트(http://www.mlb.com)를 통해 중계한 결과 100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인터넷 미디어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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