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콘덴서 업체들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승부를 건다.
삼영전자, 삼화전기, 파츠닉 등 전해콘덴서 업체들은 최근 PC 및 통신 관련 부품시장의 침체가 당초 예상과 달리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글로벌경영전략을 마련하고 중국 및 동남아로 생산시설 이전 및 판매법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삼영전자(대표 변동준)는 다음달까지 중국 칭다오공장으로의 설비이전을 마무리짓고 월 3억3000만개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영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칭다오법인으로부터 60여억원의 이익배당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중 중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삼영전자는 또 미국 LA, 인도네시아에 이어 인도와 유럽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삼화전기(대표 서갑수)는 톈진공장에 올해안으로 생산설비를 이전해 2002년 월 2억1500만개, 2003년 월 3억개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삼화전기는 특히 지금까지 현지 대리인을 통해 진행하던 해외 마케팅 전략을 직접 파견을 통한 마케팅으로 전환하면서 미국, 브라질, 유럽 판매법인 외에 7월중 태국, 선전, 상하이, 광둥 등 동남아 및 중국지역을 중심으로 판매 사무소를 신규 설립하는 한편 유럽지역 등에 마케팅 인력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파츠닉(대표 박주영)도 채권단의 이행사항 처리 및 대우전자와의 관계 청산을 마무리짓는대로 칩전해콘덴서·자동차전장부품 등 신규사업에 진출하고 베트남공장 등의 전해콘덴서 생산을 늘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파츠닉은 또 대우전자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하는 한편 거래처 확대를 위해 일본시장 공략에 주력키로 하고 일본 시장공략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는 등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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