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중소벤처기업연합회(회장 김성현)가 12일 오후 2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 30여명과 회원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해 연합회 첫 출발을 축하했다.
출범식에 앞서 강봉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한국경제의 현 좌표와 미래전망’이란 주제로 참석한 IT부문 중소·벤처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특강에서 강 원장은 “정보통신기술의 타 산업 확산은 중소벤처기업 활성화 없이는 한계를 띨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세계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내 IT산업 중추화를 촉진하는 데 있어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은 너무도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연합회는 97년 설립돼 3년여간 존속해온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가 조직적 발전 및 통합을 이룬 기구로 앞으로 국내 정보기술(IT)분야 모든 중소·벤처기업을 포괄하는 사업 및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국IT중소벤처기업연합회는 12일 공식출범을 기념해 10, 11일 이틀간 회원사 대표 230명을 대상으로 현 경제상황과 전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응답자 중 83.5%가 현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하반기 경제전망에서도 73.1%가 현 상황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투자계획이나 매출증대 전망치는 이와는 전혀 다른 방향을 나타냈다. 우선 하반기 설비투자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53.9%가 투자를 늘릴 예정이라고 답했고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대답이 전체 90%에 달했다.
IT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이 체감경기는 악조건이지만 미래투자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으며 매출증대는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한편 개별업체별로 하반기 역점추진할 과제에 대해서는 신제품 개발이 가장 높은 29%의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기업들은 해외수출 확대(21%)와 전문인력 충원(15%) 및 마케팅홍보 강화(15%)를 주요 추진계획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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