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EL디스플레이(OLED) 전문 벤처기업인 네스디스플레이(대표 김선욱)가 2차 펀딩에서 1500만달러(약 19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설비투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네스디스플레이는 투자유치 성공으로 SKC 천안공장에 패널 생산설비를 구축해 내년부터 월 8만장씩의 에어리얼 컬러 방식의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홍콩 소재의 세계적인 투자 전문 기관인 칼라일그룹 테크놀로지벤처펀드아시아, 아임고우, 스프링보드 하퍼 및 IMM 캐피털로부터 이루어졌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연구개발에 힘써온 네스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성사를 계기로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연구 및 생산 인력을 2배 이상 확충하는 등 제품 상용화에 가속을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욱 사장은 “이번 투자성사는 OLED 기술에 대한 세계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국내외 경기 및 투자유치 상황이 좋지 않은 시점에서 외자를 유치한 것이 기술력을 가진 기업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좋은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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