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바야흐로 해양의 시대입니다. 이제는 엄청난 자원의 보고인 바다를 빼놓고는 국가를 논할 수 없게 됐으며 벌써부터 선진 각국은 해양경제영역을 차지하기 위한 노골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따라서 해양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관리·이용·보전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인 지식경영시스템(KMS)과 해양지리정보시스템(MGIS)을 구축하는 일은 21세기 해양시대를 맞는 가장 기초적인 노력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정보화책임자(CIO)인 김성수 기획관리실장(54)은 해양수산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마련한 해양수산정보화사업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21세기 해양정보화의 중요성을 이같이 역설했다.
지난 6월 확정된 해양수산정보화사업은 모두 2491억원의 자금을 들여 △지식경영시스템 △해양종합정보시스템 △해운물류종합정보시스템 △항만건설종합정보시스템 △수산종합정보시스템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포털시스템 △MGIS 등을 오는 2004년까지 3단계로 나눠 구축한다는 내용의 해양수산정보화 플랜.
김 실장은 이에 대해 지구표면의 71%인 바다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이용·보전할 수 있는 기초적인 ‘기반다지기’ 작업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특히 광물자원 및 에너지자원이 육지보다 20배 이상 많은 바다를 외면하고는 국가의 미래가 있을 수 없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물론 민간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망간·니켈·코발트·구리 등 4대 전략금속의 경우 매장량 이용가능 연수가 바다는 118∼11904년인 데 반해 육지는 기껏해야 41∼112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해저석유의 비중도 최근에는 전체의 30%대를 넘고 있어 조만간 육지의 석유비중을 웃돌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 실장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가 관할하고 있는 바다만 해도 육지면적의 4.3배에 달할 정도로 넓은데다 우리나라 관할 해역 해양생태계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100조원대에 이르는 만큼 체계적인 개발 및 관리체계의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KMS·MGIS 구축 등 일련의 정보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번 정보화플랜은 이같은 시대적인 요청에 따른 ‘21세기 해양한국’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며 앞으로 정부 각 부처와 협력해 종합적인 개발 및 이용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1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내년에는 KMS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03년에는 KMS 본사업, 3단계인 2004년에는 KMS의 마무리사업과 MGIS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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