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광주 과학기술원이 국제화 시범대학 지정을 추진 중이다.
11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정부는 국제화 분위기 조성과 이에 걸맞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KAIST와 광주과기원을 국제화 시범대학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다.
이같은 사업추진은 지난 3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2010년까지 10년계획으로 외국인 교수 확대, 외국인 학생유치, 해외 유명대와의 교류, 외국인 숙소 건립을 골자로 과학기술국제화 추진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에따라 KAIST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외국인 교수 150명을 고용하고 외국인 학생 1500명 이상을 받아들여 외국인의 비율을 최고 30%까지 확대, 명실공히 국제화 대학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의 유명대학과 협력체제를 구축, 상호 인력교류 및 학점 인정, 공동연구 등을 적극 수행해 나갈 예정이며 초현대식 게스트 하우스를 건립, 외국 초빙교수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내에서 이뤄지는 강의는 모두 영어로 하는 등 학생들의 국제적인 감각을 키워 과학기술의 국제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2010년까지 계획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수천억원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사업의 필요성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한정적인 정부예산으로 인해 사업 자체가 자칫 왜곡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KAIST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교수 1인당 1억원의 연구예산을 배정하기만 해도 연간 150억원이 필요하고 10년이면 수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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