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국 나스닥시장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에 머물렀다.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0포인트 떨어진 558.6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 높은 563.21로 출발했으나 상승때마다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횡보장세를 유지했다. 사흘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들은 이날 81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외국인 매도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대부분 하락세를 연출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7개 등 51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한 275개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코스닥>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보였으나 상승폭은 미미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흘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전날보다 0.55포인트(0.78%) 오른 70.67로 마감됐다. 그러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15만주와 1조1618억원에 그쳤다.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주도한 가운데 개인들만이 저가매수세에 나서 지수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들은 19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들은 각각 113억원, 3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지수관련주들 중에서도 매도, 매수가 엇갈리는 등 관망분위기가 여전한 모습이었다.
<제3시장> 이틀 연속 하락세에 머물렀다. 장초반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 장중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경계성 매물의 지속적인 출회로 소폭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0.76% 하락한 9365원을 기록했다. 저가주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거래량은 전날보다 4만주 증가한 57만주, 거래대금은 전날과 같은 2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137개 거래종목 중 상승 27개 종목, 하락 44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51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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