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의 주된 기능은 물론 음성통화다. 그러나 음성통화만을 위해 휴대폰을 이용한다면 첨단기술의 복합체인 휴대폰이 제공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너무 아깝게 느껴진다.
요금에 대한 부담 때문에 통화만 하는 경우도 많지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부가서비스도 많다.
하나의 PCS에 전화번호를 두 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전문직 종사자, 비즈니스맨,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사람에게 좋다. 사용요금은 월 3000원이며 KTF 대리점이나 고객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외국에서 휴대폰을 사용하고 싶을 때는 국제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KTF에서 해외통신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016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사용중인 016번호를 해외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전세계 86개국 111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렌털폰에 비해 요금도 저렴하다. 011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무상 여러 명이 동시에 통화할 필요가 있다면 회의통화서비스가 편리하다. 이 서비스는 PCS, 일반전화 등 여러 곳에 있는 사람들과 최대 6명까지 동시에 통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019PCS에서는 A와 통화중에 ‘통화’키를 누른 후 ‘B의 전화번호’와 ‘통화’키를 누르면 B와 연결된다. 다시 ‘통화’키를 누르고 같은 방법으로 C, D 등 최대 6명까지 연결할 수 있다.
011에서는 같은 회사 직원간에 사용할 수 있는 사설번호를 제공하고 있다. 국번없이 4자리 단축번호만 누르면 이동전화를 구내 전화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집안단속도 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PCS폰으로 보안은 물론 응급구조, 화재, 가스누출 등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019전자방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침입자가 있으면 보안시스템에 설치된 센서가 PCS폰을 통해 침입여부를 알려주고 무단 침입자로 확인되면 관제센터의 비상 출동 외에 원격제어 장치로 경보 사이렌과 가스탄을 침입자에게 발사할 수도 있다. 서비스 요금은 월 6만원 정도.
<윤대원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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