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CE를 대량으로 구입할 때 제품의 가격을 할인해 주던 STR(Special Transaction Royalty)제도를 지난달말 전격 폐지하면서 새 할인정책을 제때 내놓지 않아 관련업계의 혼란을 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지난달 STR제도를 없애고 이를 대체할 새 할인제도를 마련해 이달초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STR정책은 1000카피 이상 구매시와 1000카피 이하 구매시를 비교해 할인율을 더 높여주는 제도였으나 지난달 본사방침에 따라 폐기됐다.
이에 따라 고객이 10, 100, 1000카피를 구입할 때 수량에 따라 차등 할인율이 적용되지만 그 이상의 물량을 사는 고객에 대해서는 적용기준이 없이 운용된다.
이에 대해 윈도CE부문 국내 공급업체인 DST의 한 관계자는 “STR정책 폐기후 당초 7월부터 새 할인제도가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다소 지연돼 9월까지는 공식적인 대량 할인정책이 적용되기 어렵다”며 “하지만 국내업체들에 피해가 미치지 않도록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의해 대량 구매시 할인율을 높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문제는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문제”라며 “한국이 윈도CE 시장으로는 5위권에 드는 만큼 최대한 지원한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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