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정보화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 타격을 입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통부가 하반기 다양한 방식의 지원사업을 구상중이다.
정통부는 다음달중 정보화 교육, 해외 서비스 연계, 사업자 단체별 시범사업 등 다각적인 측면 지원방식을 통해 ASP 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하고, 현재 관련 업계로부터 의견을 수렴중이라고 9일 밝혔다.
우선 정통부는 기업정보화지원센터(소장 임춘성)가 최근 동구여상과 실시한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실무인력 양성프로그램이 소기의 성과가 있다고 판단, 이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기업정보화지원센터는 연내 정보산업고·상업고 재학생 1만명을 기업정보화 전문인력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을 마련해 정통부에 지원협조를 확정받은 상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한국·일본·중국 등 국가별 ASP산업컨소시엄이 공동 결성한 아시아그랜드컨소시엄의 ‘글로벌 지식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5개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시장정보 공유와 공동 마케팅을 목적으로 계획된 글로벌 KMS 구축사업은 한국ASP산업컨소시엄이 주체로 나서, 이미 해외 사업자 단체와 협의에 착수했다.
정통부는 이밖에 여성경제인연합회·인터넷기업협회 등 분야별 사업자단체와 ASP업계를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정통부는 해당 협회의 회원사가 ASP를 도입하는데 직접 경비를 지원하는 것보다는 교육·컨설팅 등 간접 지원에 주력해 적극적인 참여와 활용도 제고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직접 경비 지원방식이었던 ASP 시범사업 사례와 달리, 교육이나 컨설팅 등 현장에서 실제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지원사업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이밖에도 현재 업계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중이며, 많으면 50억여원에 달하는 예산규모로 이달중 ASP 지원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해 다음달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4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5
5대 거래소, 코인 불장 속 상장 러시
-
6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5에 구글맵 첫 탑재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