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톱박스 전문업체인 디티비로(대표 김태근 http://www.dtvro.com)는 최근 중국의 제2통신사업자인 중국망로통신유한공사(http://www.cnc.net.cn)가 실시한 세트톱박스 공급자 선정 공개입찰에서 대만의 동유전자(http://www.tesz.com)와 함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디티비로는 동유전자와 함께 다음달 중순부터 중국 저장성의 닝보·항저우·선전·톈진 등 4개 도시에 올해 말까지 총 12만대의 세트톱박스(3000만달러 규모)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되며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중국망로통신의 세트톱박스 공개입찰에는 노키아(Nokia)·엔리치(EnReach)·롄샹(Legend) 등 세계 각국의 가전업체 11개사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디티비로는 “이번 낙찰은 망로통신공사측이 요구하는 제품 스펙을 만족시키면서도 가격경쟁력이 우수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기술력 부문에서는 참가업체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디티비로가 공급하게 될 세트톱박스는 공중파와 케이블을 동시 지원하는 수신기로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대화형 TV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어 증권과 교육 등 정보를 양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 접속기능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입찰 성공으로 중국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중국지사인 대표처를 법인으로 승격시켜 중국 세트톱박스 시장개척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740-9366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