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휴대단말기(PDA)시장에 또 다른 강자가 나타났다. 바이저라는 제품을 출시, 회사설립 2년 만에 세계 2위 PDA업체로 우뚝선 핸드스프링이 그 주인공이다. 핸드스프링은 지난달 자사 제품을 취급할 국내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바이저를 선보였다.
바이저프리즘은 핸드스프링이 선보인 4개 모델 중 유일하게 컬러 LCD를 채택한 제품이다. 팜 운용체계를 탑재한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6만5000색상의 16비트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다른 바이저 제품과는 두께가 조금 두꺼운 편이다.
컬러기능은 프리즘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는 그다지 큰 효과를 발휘하지 않지만 컬러 게임을 다운로드하거나 카메라 모듈을 장착할 경우에는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기본기능은 팜 운용체계를 기본으로 했기 때문에 팜 제품과 거의 같다. 다만 세계지도에 위치를 표시함으로써 나타나는 시티타임 등이 차별화 포인트라고나 할까.
한글기능 지원을 위해 디오텍사의 한글인식프로그램인 디오펜2.0이 제공된다. 영문인식은 일반적인 필기방식대로 쓰면 인식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PC와 데이터를 주고 받는 핫싱크기능은 팜과는 달리 USB방식의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시리얼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팜제품과 비교해 상당히 빠른 편이어서 아방고나 전자책(e북) 등을 다운로드하는 데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바이저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프링보드로 표현되는 확장 기능이다. 프리즘 후면 상단부에 전지뚜껑처럼 생긴 뚜껑을 열어보면 인터페이스 단자가 보인다. 여기에 여러가지 스프링보드를 부착하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제품의 경우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지만 스프링보드는 완벽한 플러그앤드플레이 기능을 지원, 별도의 드라이브 없이 스프링보드만 연결하면 바로 작동한다. 현재 카메라, GPS, MPS, 이동통신 등 50여종의 스프링보드 모듈이 선보였으며 국내에서는 10여종이 우선 공급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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