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인 한빛네트와 소프트랜드의 코스닥 입성여부에 제3시장 기업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들 회사를 제외하고는 올해 제3시장 내에서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만한 기업이 없어 두 회사의 코스닥 진출여부가 올 하반기 제3시장의 장세를 좌우할 전망이다.
한빛네트(대표 한일환)는 동양증권을 주간사로 선정, 코스닥 진출을 준비해 왔는데 오는 11일 코스닥 예비등록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코스닥 진출을 선언한 올초부터 코스닥 테마주로 높은 관심을 받아왔는데 심사가 가시화되면서 최근 5일연속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식은 4일까지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5일 잠시 주춤하면서 4170원에 거래됐다.
소프트랜드(대표 신근영)도 동양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한 데 이어 상반기 결산 및 회계법인 감사, 심사청구서류의 작성을 이달말까지 완료하고 예비등록 심사를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까지 약 94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 6월까지 반기실적이 130억∼1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잠정 추정되는 등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어 코스닥 시장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이 회사도 코스닥 등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최근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5일에도 소폭 올라 8010원을 기록했다.
이들 두 회사의 코스닥등록 추진은 여러면에서 투자자들 및 제3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환경비젼21 이후 제3시장 기업중 코스닥 등록기업이 전무한데다 제3시장내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IT업종의 선발주자라는 점 때문이다. 게다가 케이아이티와 네트컴을 비롯해 코윈, 두전네트, 프러스원애니메이션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내년으로 코스닥 등록일정을 미룬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 기업의 코스닥 입성여부가 올하반기 제3시장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3시장의 한 관계자는 “주도주 부재와 선도주자들의 코스닥 심사청구 연기로 최근 제3시장은 하루 거래대금이 2억원을 가까스로 넘는 침체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두 회사의 코스닥 진입여부가 올 하반기 제3시장의 최대 이슈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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