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대표 신은선 http://www.sfa.co.kr)는 지난 98년 삼성항공(현 삼성테크윈)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분리된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다.
이 회사는 TV 및 산업용 모니터, 평판표시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조용 정밀장비인 그리드 마운터와 브라운관용 프로세싱반송장비 등 전문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반도체, LCD, PDP 등 초정밀 부품생산에 필요한 세정, 형광막형성, 정밀조립, 자동제어 등의 클린공정 장비시스템에도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삼성SDI, 삼성전자, 삼성코닝, 삼성정밀화학 등 삼성관계사와 한국타이어, LG화학 등에 제품을 공급해 743억원의 매출액과 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각각 42.4%, 25.3% 증가한 1058억원의 매출과 84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기존 장비의 매출과 지난해 개발에 성공해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하는 리튬폴리머전지 생산장비의 예상매출액 170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현재 삼성전자로부터 기술을 지원받아 반도체 검사장비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측은 반도체 검사장비의 개발이 완료되면 수입에 의존해 사용하던 반도체검사장비를 대체할 수 있게 돼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중국, 브라질, 멕시코 등에 위치한 삼성SDI 해외현지법인이 주된 매출처다. 이 회사는 앞으로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 아래 중국, 싱가포르 등의 해외에서 제품의 판매를 담당하게 될 에이전트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들 에이전트를 통해 앞으로는 수출비중을 3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신은선 사장은 “반도체 검사장비의 완전 국산화로 기업뿐 아니라 국익에 보탬이 되게 하는 것이 기업경영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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