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정보통신(대표 임학규 http://www.bgtech.co.kr)은 고주파를 탐지하는 레이더디텍터를 제조하는 벤처기업이다.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레이더디텍터는 경찰용 속도측정기에서 발생하는 고주파를 탐지하여 운전자에게 신호를 보내줌으로써 속도를 줄이도록 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생산량 전체가 미국, 일본, 유럽, 러시아 등 해외에 수출되는 국가적 효자상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주력수출시장인 미국에서 약 5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000만달러 규모의 레이더디텍터를 수출해 무역의 날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중소기업청으로부터는 기술경쟁력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 99년에 개발한 기상 라디오 수신기능, 전자나침반 기능 등 운전시 편의를 제공하는 부가기능이 내장된 레이더디텍터도 미국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스쿨존, 공사현장, 안개지역, 낙석지역 등 도로상황을 60여개의 메시지로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SWS(Safty Warning System)를 접목한 레이더디텍터도 출시하고 있다.
올해부터 일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일본의 셀스타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태양열 전원을 이용한 솔라(SOLAR) 타입의 레이더 디텍터를 개발·출시했다.
지난 99년 개발에 성공한 듀얼밴드 방식의 아마추어 햄 라디오(소형 햄 무전기)는 지난해 미국의 레디오삭사에 공급해 90만달러(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지난해 미국 토파즈 3사와 10여종의 산업용 무전기 모델에 대해 2400만달러 규모의 제품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은 99년보다 150% 증가한 458억원, 순이익은 650%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730억원과 8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안정적인 제품생산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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