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sktelecom.com)이 비동기 IMT2000 사업 법인인 SKIMT를 조기에 흡수 통합할 방침이다.
SK텔레콤 표문수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빠른 시일내에 흡수 통합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표 사장은 IMT2000 법인과의 통합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7, 8월 사업허가서를 받은 후 흡수 합병할 것이라고 말했다. 흡수 합병에 따른 금액, 일정 등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 사장은 “사업계획서 작성 당시와 비교해 환경이 많이 변했다”며 중복투자 방지와 투자 효율성 측면에서 조기 합병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비동기 IMT2000 서비스 시기도 당초 예정된 2002년 5월보다 다소 지연될 방침이다.
표 사장은 “국내 시스템, 단말기 제조업체의 개발 일정이 상당히 불투명하다”며 “제조업체 개발 일정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사업제안서를 업체에 보낼 방침”이라고 밝혀 SK측의 비동기 IMT2000 서비스 개시 시점이 월드컵 이후로 지연될 것임을 암시했다.
표 사장은 서비스 시기에 대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통부가 사업 허가서에 2, 2.5세대와 로밍할 수 있도록 듀얼모드, 듀얼밴드를 반드시 채용하라고 명시할 경우 제품개발 일정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또 논란이 됐던 하나로통신 지분에 대해 “자사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 판단 아래 지분 6.12% 전량을 장외에서 매각할 방침이다. 또 SK웨이컴이 벌이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싱크로드 사업도 KT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강화로 경쟁력이 없어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표 사장은 광명, 김포 등 일부지역에서 실시중인 초고속인터넷 사업 싱크로드의 경우 네트워크 사업자와 지역 유선방송사업자에게 총매출액의 50%를 주는 등 수익구조가 나빠 해당 업체와 조율을 거쳐 정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넷츠고, 엔탑 등 유무선 포털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전략적으로 매입한 파워콤 지분 5%, 2900㎞에 이르는 전용회선망은 확장성,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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