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 장벽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진 검색 솔루션 시장에 신생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피아컴·서치솔루션·우리데이타 등 검색 솔루션 분야 신생업체들이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및 그룹웨어업체들에 대한 집중 공략을 통해 선발업체들과의 격차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생업체들의 이 같은 전략은 그동안 선발업체들이 등한시해온 신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 외에도 검색 솔루션의 활용 분야를 확대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어 업계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레피아컴(대표 김희철 http://www.repia.com)은 자체 개발한 검색 솔루션 ‘브로드밴드’를 ASP 분야에 집중키로 하고 지난 3월부터 대구시청·대구대·디지털 불교연맹 등 20여개와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대구대 출신 엔진니어들이 주축인 이 회사는 대구 지역 관공서와 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올하반기 서비스 영역을 전국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데이타(대표 김룡 http://www.wooridata.com)는 검색 솔루션 ‘고우리’의 ‘고객임대’를 표방하며 시장에 나섰다.
자체 기술로 개발된 고우리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단체나 기관에 맞춤형 홈페이지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으로 운영자가 HTML 코드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홈페이지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검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리데이타 측은 고객임대형 솔루션이 기존 시스템통합(SI) 기반 솔루션과 비교해 연간 50% 이상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설립된 서치솔루션(대표 조영환 http://www.searchsolutions.co.kr)은 최근 ‘프로메테우스 2001’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승부한다는 전략 아래 포털사이트에 적합한 포털 에디션 외에도 엔터프라이즈·e커머스 에디션을 동시에 출시해 공략 대상을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치솔루션은 대형 SI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그룹웨어 및 지식관리시스템(KMS)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통해 기업정보포털(EIP) 및 전자상거래 솔루션 분야도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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