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벤처기업 슈퍼네트(대표 김진호 http://www.supernet.co.kr)가 일본 초고속인터넷 장비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 소피아인터내셔널(http://www.sopia-int.co.jp)과 종합정보통신망(ISDN) 제품설계 및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 오는 8월까지 완제품 개발을 마치고 9월부터 수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슈퍼네트 안길승 부사장은 “올 연말까지 ISDN장비 5만대, 40억원 어치를 1차로 공급하고 내년 30만대, 2003년 50만대를 추가 납품키로 소피아인터내셔널과 합의했다”며 “3년간 총 680억원 상당의 수출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슈퍼네트와 소피아인터내셔널은 향후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슈퍼네트의 이번 성과는 국내시장에서 ADSL에 밀려 사장된 ISDN의 활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국내 ISDN업계 일본진출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슈퍼네트가 일본에 공급할 ISDN장비는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제공하며 한 기기에 여러개 전화번호를 할당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3자 통화기능, 착신 전송기능, 통화중 전송기능, 발신자번호표시(콜러ID)기능 등 국내시장에서 상품성이 입증된 부가기능을 담고 있다.
일본 소피아인터내셔널은 정보통신기기와 컴퓨터 관련제품을 판매하는 전문 유통업체로 일본 NTT도코모의 ISDN단말기 사업에 참여한 상태다. 이 회사는 최근 정보통신기기 관련 신제품 기획·개발·생산을 주관할 한국법인(소피아테크놀로지코리아)을 설립하는 등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기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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