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음반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영에이브이와 예당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에스엠엔터테인먼트(7.62%), YBM서울(6.04%)도 초강세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개인들이 선호하는 음반관련주들이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기 때문에 코스닥지수가 상승하면서 가장 먼저 반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음반관련주들은 이달 중순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2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의 하락률 8%에 비해서도 두배가 넘는다.
이날 주가의 상승폭만 봐도 그동안 낙폭이 30%에 육박했던 대영에이브이와 예당이 다른 종목에 비해 상승폭이 커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또 음반시장의 특성상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매출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도 음반주 주가에 상승탄력을 붙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들 종목이 일제히 오를 만한 특별한 호재가 있거나 펀더멘털이 개선된 것은 아니다”면서 “다른 업종에 비해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다는 점과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맞물려 주가가 초강세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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