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과 e비즈니스의 만남.
아직 초보수준에 머물고 있는 골프레슨사업에 e비즈니스를 도입해 골프수업의 대중화를 꿈꾸는 이색사업체가 등장했다.
하우투골프(대표 김헌 http://www.how2golf.co.kr)는 온라인 인터넷 레슨과 오프라인 골프아카데미를 연계한 새로운 골프레슨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우투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과 골프아카데미의 교육방식을 ‘모델골프’라는 골프교육용 프로그램으로 통일시켰다는 점. 이 회사가 티칭프로의 일대일 골프레슨 방식을 버리고 골프교육용 프로그램인 모델골프를 교사로 내세우게 된 동기는 ‘체형별 표준스윙은 존재한다’는 현대골프 이론을 굳게 믿기 때문이다.
김헌 사장은 “골프입문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교습장이나 티칭프로에 따라 얘기가 다르다는 점”이라며 “아마추어들에겐 레슨프로가 골프를 쉽게 배울 수 없도록 하는 진입장벽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하우투골프가 채택한 모델골프는 미 컴퓨스포트가 개발한 것으로 수많은 프로골퍼들의 스윙폼을 DB화해놓고 이를 체형별로 분석해 체형에 맞는 표준스윙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개인별 스윙폼을 동영상으로 입력, 표준스윙과 비교분석해 이를 골프레슨의 지침으로 삼는다.
하두투골프는 오는 8월이면 동영상입력기를 갖춘 센터를 두고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이용자들은 센터에서 자신의 스윙폼만 입력하면 체형에 맞는 스윙과 교정사항을 e메일이나 자신의 홈페이지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또 동영상캡처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입력장치를 부착하고 스윙만 하면 이를 벡터데이터로 만들어 모델골프의 표준스윙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기술도 동국대와 공동으로 개발중이다. 하우투골프는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자신의 스윙폼을 교정받고 연습장에서 다시 스윙폼을 재입력해 표준스윙을 만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골프레슨사업 외에 신규 비즈니스도 추진하고 있다. 각 회사의 고객관계관리(CRM) 프로그램과 모델골프 프로그램을 연동시키는 윈윈전략이 그것이다. 하우투골프는 이를 통해 모델골프 레슨회원을 늘릴 수 있고 각사들은 효과적으로 CRM을 활용할 수 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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