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정의 사이버 테마여행>(25)충전식 디지털 카드

여러분은 어떤 신용카드를 사용하시나요? 일반적으로 오프라인매장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두가지 단점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발급을 받는 대상에 제한이 있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소액결제가 어렵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반면 신용카드는 비교적 대다수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 통용되는 전자화폐는 각각의 계약을 맺은 가맹점만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용카드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자, 두가지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요. 이러한 기존의 신용카드와 전자화폐의 단점을 해결해 주는 새로운 개념의 전자화폐가 있습니다. 바로 충전식 선불형 디지털카드 ‘올앳(allat)카드’입니다. 신용카드와 동일한 번호체계로 올앳카드가 발급되기 때문에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하는 모든 상점들, 즉 오프라인·온라인 상점 모두 올앳카드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일반 신용카드처럼 올앳카드는 각종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데요. 놀이공원 무료입장, 젊은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명 패스트푸드점 등의 할인서비스가 그것입니다. 거의 기존의 신용카드와 같지만 굳이 신용카드와 차이점을 들라면 선불과 후불의 차이, 그리고 소액결제의 가능 여부로 얘기할 수 있죠.

 그럼 구체적으로 올앳카드의 이모저모를 알아볼까요. 우선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올앳카드(http://www.allat.co.kr)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합니다. 올앳에서 제공되는 카드는 ‘All@CyberCard’와 실물카드인 ‘All@Card’로 나눠지는데요. 회원가입시 실물카드가 필요없다고 생각되면 All@CyberCard를 신청하면 됩니다. 회원가입과 동시에 카드(16자리 번호형태)로서 번호만 부여되는 비실물카드로 번호만 알면 인터넷상의 소액결제시 바로 사용가능하니까 전자화폐의 고유기능만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대개는 오프라인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실물카드를 신청합니다. 소요되는 기간은 30일 정도로 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가입한 순간부터 바로 디지털카드의 기능을 이용할 순 있구요.

 카드를 발급받고 나면 이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전자화폐인 올앳카드를 사용해야겠죠? 하지만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당연히 사용하기 위해선 우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금액이 충전돼 있어야 하거든요. 올앳에서 지원하는 충전방식은 두가지입니다. 올앳카드 발급시 카드별로 부여된 충전용 가상 계좌번호로 무통장입금이나 인터넷·폰뱅킹 등의 방법으로 입금하면 자동충전되는 방법이 있고, 만약 삼성카드를 가진 사용자라면 삼성카드로 충전금액을 미리 결제하는 방식으로 충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좀 특이하죠?

 <그림 6-7 올앳카드> <그림 6-8 올앳카드관리메뉴>

 온라인에서 올앳카드를 사용하는 방법도 일반적입니다. 별도의 특별한 방법은 없구요. 올앳과 제휴된 온라인상점이라면 별도의 결제창이 뜨고 가맹점이 아닌 곳도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하는 곳이라면 물건을 선택한 후 결제화면에서 결제방식으로 삼성카드를 선택하고 올앳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그리고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필요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오프라인의 경우는 말씀 안드려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아시겠죠? 사용자, 즉 고객이 이용한 내역은 e메일로 자동통보되니까 정리하기도 편합니다. 또 하나의 올앳카드의 특징은 사용금액의 0.5%가 캐시백 충전된다는 점입니다.

 < 웹칼럼니스트 prohwang@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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