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S(대표 고대수)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월 평균 25만대의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3위 모니터 생산업체다. 특히 품질검사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소니에 모니터를 수출할 정도로 기술력도 뛰어나다. 이 회사에서 만든 LCD모니터인 래드5는 삼성SDI의 패널을 채택한 15인치 제품으로 기본 기능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의 최대 해상도는 1024×768이며 수평 주파수는 31×60㎑다. 이 제품은 좌우 140도, 상하 115도의 넓은 시야각을 확보하고 있으며 250cd의 밝기와 300대1의 채도를 낼 수 있어 모니터작업을 오래 해도 눈에 피로를 주지 않는다. 또 이 제품은 전자파장해 인증인 TCO99를 획득했다.
외형은 일본 시장을 겨냥해 만든 제품답게 슬림한 것이 특징이다. 가로·세로 358×358로 400정도인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다. 사용자조정 버튼도 모니터 밑면에 배치해 심플함을 강조했다. 전체적인 색상은 녹색이 약간 섞인 은색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모니터 뒷면의 모양도 단순하다. 이 제품은 15핀 dsub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을 하나로 합쳐 선 구조를 단순화했다.
일반적으로 다른 모니터는 전원 케이블과 15핀 dsub 케이블이 밖으로 나와있다. 하지만 래드5는 선을 하나로 합치고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디자인함에 따라 모니터를 벽에 완전히 붙일 수 있어 그만큼 공간절약 효과를 낼 수 있다.
제품모델명과 생산일자 등이 적힌 스티커가 모니터 밑에 붙어 있는 것도 특이하다. 제품의 심플함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DS는 이 제품을 일본과 미국·유럽 등에 월 6만대 수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단독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AI부' 설립·부총리급 격상 추진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