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스쿠터시장 마케팅 열기뿜어.

 이달 들어 킥보드(씽씽카)에 모터를 탑재한 전동식 스쿠터 시장이 커질 조짐을 보이자 해외시장에 주력해온 전동스쿠터업체들이 내수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피봇·PNA전자 등은 초기 단계인 국내 전동스쿠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광고와 영업활동을 펼치는 한편 공격적인 할인판매전략을 준비중이다.

 디지털피봇(대표 오희범 http://www.ditalpivot.co.kr)은 지난 25일부터 전동스쿠터를 구매할 때 중고 수동식 킥보드를 가져오면 5만원씩 보상판매하는 판촉행사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현재 신문광고와 TV 오락프로를 통한 간접광고 등 다양한 영업전략을 구사해 연말까지 1만대를 내수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바른걸음(대표 이광형 http://www.miniscooter.com)은 다음달 말 니카드배터리로 제품무게를 크게 줄인 신형 전동스쿠터를 출시하는 시기에 맞춰 대대적인 제품홍보행사를 준비중이다.

 올초 대만업체와 연계해 미국시장 진출에 주력해 온 바른걸음은 최근 국내서도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 사이에 전기스쿠터 인기몰이가 시작됐다는 판단하에 직판업체와 공동으로 도심지 길거리에서 전동스쿠터 시승행사, 경품추천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PNA전자(대표 김진 http://www.electric-scooter.co.kr)는 국내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50여개 스포츠용품점과 판매계약을 맺고 발로 밀면 스위치가 작동하는 전동스쿠터‘엠보드’를 다음주 시장에 선보인다. 이 회사는 현재 월 5000대인 전동스쿠터 양산물량 중 70%를 내수시장으로 돌려 당분간 해외수출보다 내수시장 선점에 주력한다는 계획.

 이밖에 이비글로벌모터스(대표 장성길 http://www.ebikekorea.com)는 수입제품으로 파격적인 대당 30만원대 가격으로 전동스쿠터 할인판매를 진행중이며 다음달 초 서울 롯데월드 석촌호수에서 전동스쿠터 렌털사업도 개시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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