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보안업계 대표주자인 안철수연구소가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급등했던 보안주들의 주가가 하루만에 맥없이 주저앉았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장미디어인터렉티브가 4.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싸이버텍홀딩스, 퓨쳐시스템이 각각 4.0%, 0.5% 하락했으며 한국정보공학도 2.5% 떨어졌다. 전일 보안테마 종목들이 4∼7%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기업 내재가치의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시세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장세기 때문에 보안주들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했다.
전일의 주가상승은 단순히 안철수연구소의 기술력과 시장지위에 따른 보안 테마 형성 기대감에 의한 것일 뿐 코스닥등록기업들의 실질적인 펀더멘털이 개선된 것은 아니어서 단발성 재료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현재와 같은 조정장세에서 보안주들의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이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에 비해 높게 형성돼 있어 추가상승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도 상승 하루만에 하락한 주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예비심사를 통과한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해 다음달 재심의를 받을 시큐어소프트 그리고 예비심사를 청구해 놓은 소프트포럼 등 장외 보안업체들이 대거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경우 주가차별화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공통적인 견해다.
황성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보안주의 주가는 현재 회사실적에 비해 현저하게 고평가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안철수연구소 등 장외 우수 보안기업들의 등록효과는 실적이 수반되는 기업들을 위주로 진행돼 주가가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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