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웹에이전시 FID(대표 김지훈 http://www.fid.co.kr)가 일본의 NTT서일본이 구축하는 지역 포털사이트 개발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그동안 국내 주요 웹에이전시가 일본시장에 진출했지만 공개입찰 경쟁을 통해 국내 업체가 일본 웹사이트를 턴키 방식으로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FID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일본 광고대행사인 I&S/BBDO와 협력해 사이트 기획에서 구축, 콘텐츠·솔루션 도입까지를 준비해 왔으며 이번 수주로 8개월에 걸쳐 NTT서일본이 구축하는 모든 지역 포털사이트의 개발을 맡게 된다. 이에 앞서 FID는 지난 2월부터 NTT서일본의 의뢰를 받아 PC방과 초고속망사업 컨설팅을 수행해 콘텐츠 기획과 사이트 제작능력을 인정받았다.
FID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 시부야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현지 인원을 채용하는 등 일본 진출을 준비해 왔다.
이 회사 김지훈 사장은 “일본 인터넷 수준이 한국보다 낙후돼 국내 업체가 손쉽게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본만의 독특한 수요와 방법론이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다”며 “FID는 6개월이 넘는 준비기간과 일본 현지에 맞는 웹에이전시 방법론 개발을 통해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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