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김규현)는 첨단 반도체 제품의 정밀도와 우수성을 측정하는 데 필요한 RF(무선주파수)용 신형 테스터(new platform)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ATE(Automated Test Equipment) 테스터보다 무선 주파수(Radio Frequency) 장치의 테스트 시간을 80% 이상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신속한 결과 산출을 필요로 하는 무선통신기기 및 이동통신장비 등에 최적화돼 있다.
특히 증폭기기(power amplifier)용 반도체의 성능시험시 기존 ATE측정기는 1.8초가 소요되는 데 반해 이 제품은 0.47초의 속도로 테스트가 가능하며 저소음 증폭기의 경우는 기존 1.3초보다 10분의 1 수준인 0.17초의 속도로 성능시험을 마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RF성능시험과 함께 무선 주파수 스위치, 믹서, 오실레이터 등 무선응용분야 및 대용량 성능시험이 필요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해 획기적인 비용절감효과도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형테스터는 앰코의 주요 고객에게 독점적으로 제공돼 가장 저렴한 비용과 최단시간에 테스트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별도의 상업판매는 하지 않을 것으로 밝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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