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주가가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가 밑으로 추락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6일 175원(5.54%) 하락한 2985원으로 마감, 좀처럼 깨질 것 같지 않던 DR발행가 3100원 아래로 주가가 떨어졌다.
하이닉스반도체의 주가가 DR발행가를 밑돌게 됨에 따라 원주에 비해 25% 할인발행된 DR 청약을 통해 원주가와의 차익거래를 노리던 투자자들도 당분간은 주식을 내다팔 수 없게 됐다. 하지만 하이닉스반도체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며 3100원을 넘을 때마다 DR 청약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될 가능성이 커져 장기간 하이닉스반도체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하이닉스 해외 DR 발행 주간사인 LG투자증권은 하이닉스 해외 DR가 27일부터 보통주로 전환돼 거래소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주식수는 5억2100만주다. 이에따라 하이닉스의 총 발행주식수는 2배이상 늘어난 10억1143만주에 이를 전망이다. 증권거래소도 KOSPI지수, KOSPI200지수 등 지수를 산정할 때 하이닉스 DR를 보통주로 전환하지 않는 투자자들이 있더라도 상장되는 5억2100만주 전량을 산입해 지수를 산정할 계획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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