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시장 어디로 가나]전문가들의 반도체 경기 전망

　“거대한 불확실성은 지나갔다. 주문은 물론 출하, 매출액 등 3대 부문에서 8월에 바닥을 친 후 재부상할 것이다.” 조너선 조지프 살로먼스미스바니 분석가

　“우리는 가까운 장래에 고객들로부터 폭넓게 수요가 강하게 회복될 징조를 발견할 수 없다.” 마이클 새들러 마이크론 영업마케팅 부사장

　“우리는 3분기에 재고조정이 완료되고 4분기에 회복될 것이라고 계속 믿고 있다.” 조지 스칼리스 SIA 회장

　“통상 4년을 주기로 호불황이 반복되는 실리콘주기가 갈수록 짧아져 최근엔 한 해에도 여러번 주기가 나타난다. 시장예측이 그만큼 어려워졌다.” 이윤우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가격침체는 올해 내내 공급업체를 괴롭힐 것이다. 감산이 일어날 것이나 가격요동을 빨리 잠재우기 힘들 것이다.” 마리오 모랄 IDC 부사장

　“D램과 CPU시장의 부정적인 환경이 시작됐다. 더이상 V자와 같은 가파른 회복을 기대하지 말라.”

　“반도체 판매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생산을 줄여야 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크레이그 배럿 인텔 CEO

　“올해 D램 수요는 사상 최저치가 될 것이며 이는 시스템IC와 같은 다른 제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누카이 히데모리 엘피다메모리 부사장

　“3·4분기에 주문 및 수익이 느리게나마 증가세로 돌아서겠지만 올 세계 반도체시장 매출은 19％ 정도 감소할 것이다.” 그레그 셰퍼드 아이서플라이 부회장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잘못된 판단과 지속적인 매출감소에만 초점을 맞춘 보고서들에 의해 가려지고 있지만 이미 회복세는 진행중이다.” 로버트 카스텔라노 인포메이션네트워크 회장

　“D램 반도체 가격은 현재 바닥에 도달했다. 순환기를 겪는 D램 비즈니스의 특성상 점차 상황이 호전될 것이다.” 스티브 쿨린 캐너스인스탯 이사

　“최근의 불황은 우리가 지난 85년에 봤던 것과 비슷하다.” 클라우스 린넨 가트너데이터퀘스트 분석가

　“올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은 14% 감소 전망, 그러나 사상 최악이었던 85년의 16.5%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 과잉재고에 대한 조정이 끝나 반도체 수급이 정상화되고 4분기에는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내년 20%, 2003년에는 25% 성장할 것이다.” 커크 폰드 SIA 회장

　“SIA의 전망은 지나치게 장밋빛이다. 올해 반도체 시장은 사상 최대의 감소폭을 나타낼 것이다. 당초 16.8％의 매출감소 예상에서 하향조정해 25％ 하락세가 전망되며 시장회복은 내년 중반에나 가능할 것이다.” 브라이언 루이스 데이터퀘스트 애널리스트

　“3분기 반도체시장이 전 분기에 비해 6% 개선되겠지만 올해 매출은 21% 줄어들 것이다. 2005년까지 세계 반도체시장은 연평균 8∼10%의 성장에 그치고 5년 후 세계 D램 업계엔 2개의 메이저 업체만 남게 될 것이다.” 매클린 IC인사이트 회장

　“향후 3∼6개월 동안의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올해 말에도 회복기미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설비축소와 내년 투자규모 감축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크레이그 배럿 인텔 최고경영자

　“도시바를 비롯한 히타치, NEC, 후지쯔, 미쓰비시전자 등 5개 일본 반도체 대기업들은 총 560억엔(4억5580만달러)의 운영손실을 기록할 것이다.” 히토시 신 메릴린치 애널리스트

　“필립스 매출 3분기에는 더 나빠지고 4분기에도 회복될 전망이 없다. 96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걱정된다.” 잰 호멘 필립스 재무담당 최고임원

　“하반기 반도체 경기가 2분기보다도 악화되고 내년 중반까지는 회복되지 않을 듯하다.” 피터 창 UMC 최고경영자

　“올 반도체시장 상황은 PC 판매둔화로 소름 끼칠 정도로 나빠지고 있어 아무도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장담하지 못한다.” 마이크 리 우 대만 윈본드 대변인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