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병원·약국 처방대로 약을 복용하라’는 명령을 알아듣고 실행에 옮긴다.
‘의약분업’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창의로봇 경연대회’가 경북대에서 열린다.
경북대는 22일 오후 2시부터 공대 5호관 101호에서 의약분업을 주제로 한 로봇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 1학년생들이 창의공학 설계 실험을 통해 설계 및 제작한 140개팀의 창의로봇 중 예선을 통과한 20개팀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각종 재료를 이용해 제작한 유선조종 로봇이 출전, 기량을 겨룬다.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와 두뇌한국21 정보기술인력양성사업단이 LG전자와 LG필립스LCD 협찬으로 마련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의약분업을 주제로 가상의 병원과 약국에서 처방전을 접수, 처방전대로 약을 바르게 복용한 로봇이 이기는 경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경북대 공대 5호관 1층 인벤션 홀(Invention Hall)에서는 이번 경기를 위해 제작된 모든 로봇이 전시된다.
한편 이번 대회의 전 과정은 인터넷(http://onair.knu.ac.kr)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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