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내 보안시장은 너무 좁다.’
종합보안업체 시큐어소프트(대표 김홍선 http://www.securesoft.co.kr)가 글로벌 보안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해외 거점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큐어소프트가 목표로 하고 있는 곳은 미국·일본·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 주요 지역에 현지법인 또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각 국 시장의 특성에 따라 주력제품을 선별, 공략한다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 가운데 보안 선진국으로 통하는 미국의 경우에는 보안 시장에서는 아직 신규 분야라 할 수 있는 무선공개키기반구조(WPKI) 시장에 직접 뛰어들 계획이다. 현지에서 아직 뚜렷한 솔루션이나 전문업체들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앞서 지난해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미국 시장조사에 나선 데 이어 컨설팅회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마련 중이다.시큐어소프트는 조만간 시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고 현지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미 3년 전부터 공을 들여온 중국 시장은 최근 보안전문업체인 베이징이왕안과 협력관계를 맺고 내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현지 계약서를 체결하는 등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법인을 통해서는 방화벽과 침입탐지시스템(IDS)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향후 판매제품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제품 전략으로는 중국이 아직 태동기라는 점에서 국내에서는 이미 안정 단계에 들어선 방화벽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점해간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일본에서도 최근 판매거점 확보를 위해 현지 시스템통합(SI)업체·컨설팅업체·유통업체들과 잇따라 업무제휴 계약을 성사시켰다. 일본은 현지 보안업체가 5∼6개사에 불과한 데다 대부분 미국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중소기업 및 소호 시장을 대상으로 중저가형 방화벽과 침입탐지시스템(IDS) 제품으로 파고들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우선 말레이시사 현지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달 중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민수 시장보다 정부나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시장의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공공 프로젝트 경험이 많은 현지 협력사를 통해 방화벽·IDS 공급에 주력하고 향후 통합보안 솔루션과 PKI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큐어소프트는 해외 진출의 원년이 될 올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 시장을 통해 달성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이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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