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SEK](7)PC,PDA,모니터

 “새로운 컴퓨팅 환경으로 안내합니다.”

 이번 SEK2001는 그동안 개념에 머물렀던 새로운 컴퓨팅 환경을 소개하는 장이다.

 우선 올해 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개인휴대단말기(PDA)가 대거 선보인다. 이름이 뜻하는 바 대로 개인이 어느곳에서나 정보처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선보인 PDA는 국내에서도 이제는 구매 1순위 목록으로 부상했다. 특히 PDA가 보편화된 미국과 일본과는 달리 이번 SEK에 전시되는 PDA는 이동통신 기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 토종업체로는 삼성전자, 싸이버뱅크, 세스컴, 엠플러스텍 등이 제품을 출시하며 이에 맞서 컴팩, HP 등이 자사 제품을 전시하게 된다.

 PDA업체들은 올 하반기 일반 소비자 시장의 반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홍보전이 곁들여질 전망이다.

 PC와 서버로 구성된 기존 컴퓨팅 환경에 맞서 비용을 크게 절감하면서도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한 신클라이언트도 이번 SEK에서 주목받는 제품 중 하나다. 클릭TV, 제이씨현, 맥산시스템 등이 신클라이언트인 서버기반단말기(WBT)를 출품, 제품 알리기에 나선다. 전산구축 비용을 효과적으로 집행코자 하는 전산 책임자나 기업대표들은 여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반기 PC시장의 흐름을 전망해볼 수 있는 최신 PC들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삼보컴퓨터, 애플컴퓨터 등이 자사가 최근에 선보인 최신 PC를 전시, 시연함으로써 소비자의 발길을 묶어둘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초슬림형 노트북 PC ‘센스Q’, 삼보컴퓨터의 오디오·비디오 겸용 PC인 ‘A/V 드림시스’, LGIBM의 고급 노트북 ‘씽크패드’, 애플코리아의 개인용 매킨토시인 ‘뉴아이북’ 등이 관전 포인트다.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LCD모니터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공간사용 최소화, 깔끔한 디자인 등에다가 가격까지 크게 내려 큰 폭의 시장 성장을 기록중인 LCD모니터는 최근에는 TV기능까지 추가, 가정 및 사무실 내의 새로운 인테리어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삼보컴퓨터 등 대형 업체뿐 아니라 하스퍼, 맥스미디어 등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LCD모니터가 출품된다.

 고속 데이터 통신까지 가능한 cdma 2000 서비스에 맞춘 cdma 2000 전용 단말기는 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유도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영화까지 관람할 수 있는 VOD폰을, LG전자는 이에 맞서 실속형 cdma 2000폰을 전시할 예정이다.

<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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