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e마켓 중 하나인 지티웹코리아 정태기 사장이 지난 11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사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사임 배경과 향후 지티웹코리아 사업방향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 사장의 사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까닭은 단순히 ‘일신상의 이유’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조직과 주주 차원에서 조직의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 견해를 먼저 밝히는 것은 옳지 않다”는 정 사장의 답도 사임 이유가 개인적 사안이 아님을 뒷받침한다.
LG·데이콤·금호·삼양 등 국내 그룹사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된 지티웹코리아는 컨소시엄 구성 초기부터 국내 e마켓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지티웹코리아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사업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티웹코리아는 단기적인 거래실적도 중요하지만 e마켓의 향후 비전과 대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e비즈니스 지원 툴, M2M전략 등에 주력해왔다. 대다수 e마켓들이 선택한 구매대행에도 나서지 않고 있다.
후임으로 선임된 안규호 사장은 “수일 내로 지티웹코리아의 사업방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부터 내부적으로 B2B산업 전반에 대한 진단과 그 안에서 조직의 사업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진 지티웹코리아의 향방이 주목된다.
<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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