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ztoday.com=본지특약] 세계 최대 광통신부품업체 JDS 유니페이스(uniphase.com)가 자사 핵심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JDS는 14일 그레그 도허티 증폭기 및 전압기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자사 전체 COO의 중책을 맡기고 조제프 스트라우스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회장이 사장직을 넘겨받으면서 찰스 애브 사장 겸 수동부품 부문 COO가 퇴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허티 신임 COO는 기존 광신호 증폭부품 사업단위는 물론 WDM 스위치와 박막필름 제품을 생산하는 주요 사업부문에 대해서도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JDS의 제프 윌드 대변인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애브 COO가 물러나고 도허티 COO가 회사 전체를 총괄함으로써 두개 조직이 하나로 합쳐지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WR 함브레흐트(wrhambrecht.com)의 짐 리앵 분석가는 “이번 조직개편이 JDS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JDS가 아직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업을 재정비해 보다 확고한 경영구조를 구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JDS는 지난 4월 통신업체들의 설비투자 감소로 전체 직원의 20%인 50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일부 공장을 폐쇄하는 조치를 단행했었다.
이 회사는 이날 아울러 연간 2억5000만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객 서비스와 영업 부문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이번 경영진 물갈이로 JDS의 돈 시프레스 공동 회장은 사업의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는 최고전략책임자(CSO)의 자리도 겸직하게 된다. 시프레스 공동 회장은 기술과 인력, 법적 문제와 함께 인수합병 및 사업개발 등의 업무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JDS의 주식은 세계최대 휴대폰업체 노키아(nokia.com)가 예상 순익과 매출 성장률을 하향조정하면서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큰 폭으로 떨어져 연중 최고가에서 거의 85% 가량이 하락한 15달러선으로 주저앉은 상태다.
<가브리엘김기자 gabrielkim@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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