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의 자회사인 소프트포럼(대표 안창준 http://www.softforum.com)은 지난 95년 설립된 공개키기반구조(PKI) 전문 보안업체다.
지난해 말부터 안철수연구소, 시큐어소프트 등과 함께 보안주테마를 형성할 업체로 주목받아 왔지만 청구서 제출시기를 결정하지 못해 다른 업체보다 조금 늦게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현재 PKI의 기본 제품인 암호화·인증솔루션과 이를 응용한 보안웹메일, 전자지불, 무선보안 등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하고 시장점유율 1위(70%)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사업 분야인 PKI는 전자상거래 등에서 송수신되는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전자서명이 첨부된 인증서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신원을 증명하는 기술이다.
향후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전자상거래를 위한 기반시설인 PKI 시장도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평가다.
사업초기에는 인터넷뱅킹의 수요증대에 따라 금융권 매출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전자정부구현 등 PKI에 대한 인식 확대로 공공부문과 기업부문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따라 지난해 매출은 작년(42억원) 대비 128% 증가한 96억원, 순이익은 작년(6억원)보다 140% 늘어난 42억원을 기록했다.
안창준 사장은 “최근 PKI 시장의 성장성을 믿고 시장진입을 준비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우수인력 확보와 차별화된 응용제품을 개발로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몇년 동안은 국내시장의 선도업체로서의 입지강화가 목적이었다면 올해부터는 해외시장진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러한 노력이 성공한다면 올해 200억원의 매출에 5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포럼은 반도체장비 업체인 미래산업이 55.47%, 미래에셋이 7.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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