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싸이언 싸이버 폴더’는 최근까지 174만8000여대가 공급된 밀리언셀러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이동전화단말기 교체 주기가 6개월 안팎인 점을 감안할 때 스테디셀러로 등극할 태세다.
이 제품은 이동전화단말기로는 상대적으로 화면이 넓은 편인 8라인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했으며 기존 이동전화단말기용 자판보다 입력속도가 2배 정도 빠른 ‘ez한글’을 채택하는 등 신세대 소비자들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 또 손쉽게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도록 ‘ez UI’기능을 내장했으며 PC에 입력돼 있는 캐릭터 이미지나 멜로디 등을 간단히 편집해 내려받을 수 있는 ‘ez Sync’기능을 갖췄다.
특히 폴더(folder)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두께를 15.7㎜(기존 제품은 17.4㎜)로 끌어내림과 동시에 디자인을 단순화한 것이 젊은층의 구매욕구를 자극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모바일스테이션모뎀(MSM) 3100칩을 기반으로 하는 원(one)보드 실장기술을 통해 부품수를 줄인 점이 눈길을 끈다.
LG전자가 싸이언 싸이버 폴더를 인기제품 반열에 올려놓기 위해 쏟아부은 노력도 남달랐다.
우선 ‘아줌마(MBC)’ ‘자꾸만 보고 싶네(SBS)’ ‘푸른 안개(KBS)’ 등 3대 공중파 방송국의 인기 드라마 6편을 통해 싸이언 싸이버 폴더 PPL(Product Placement)을 실시, 소비자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프로스포츠(LG트윈스·LG치타스) 게임에 단말기 사용고객을 초청하는가 하면 한글날을 맞아 ‘싸이언 무선인터넷 백일장’을 실시하는 등 소비자 근접형 마케팅을 펼쳤다.
LG전자측은 “싸이언 싸이버 폴더는 무선인터넷시대를 맞은 LG전자의 단말기 사업전략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더욱 다양해질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도록 넓은 창(8라인 LCD)과 간편한 문자 입력방식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싸이언 싸이버 폴더는 셀룰러 및 개인휴대통신(PCS) 5개 사업자용 모델과 유통모델을 합쳐 총 6개 모델이 운용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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