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모 포항공대 대학원장
박찬모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장은 지난 10여년동안 북한의 IT분야를 연구해 온 대표적인 대북전문가중 한사람이다. 박 원장은 지난 5월 포항공대와 평양정보쎈타의 IT 공동연구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박 원장은 지난해 9월 대북 IT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발족한 통일IT포럼의 회장도 맡고 있다. 그는 모두 4번의 방북경험을 갖고 있다.
▲ 6·15 이후 IT분야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평가는.
= 이전보다 I남북협력 노력이 분명히 더 활발해졌다. 그러나 아직도 기대에 못 미치고 성공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IT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면서 앞으로 교류 희망은 크다고 본다.
▲남북 IT교류가 활발해진 배경은.
- 남북한 IT가 21세기 경제발전에 중요하다는 것을 공감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푸동지역 방문이후 IT가 북한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인식하게 됐다.
▲북한의 IT 육성의지와 실태는.
= 많은 자본과 장비를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 부문 보다는 두뇌와 창조력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에 진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 중요성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IT 시대의 요구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을 정도다.
▲ IT교류에 나선 남한기업들에 요구되는 점은.
- 먼저 필요성을 확인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다음으로 상대방과 접촉함에 있어서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은 금물이다. 인내심도 필요하다. 수익모델을 잘 만들되 이때 손익분기점을 잘 선정해야 한다.
▲교류활성화를 위한 남북한 정부의 역할은.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교류협력에 저해가 되거나 지장을 초래하는 제도는 제거하거나 개선해 주는 것이다. 바세나르 협약에 제재를 해결해 주는 것도 그가운대 하나다. 북한 정부 역시 하루속히 인터넷을 수용하고 개방 개혁정책을 받아 들이는것이 교류협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향후 남북 IT교류협력에 대한 전망과 나아가야 할 방향은
= 앞으로 전망은 밝다고 본다. 양측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좀더 체계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정부와 민간기구간 역할분담도 정립 되어야 한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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