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iztoday.com =본지 특약] 휴대폰 수신자의 통화가능 여부를 가르쳐 주는 서비스가 올 연말 등장한다.
모토로라는 이 수신자 통화가능 여부 서비스의 연내 본격 제공에 앞서 다음달부터 시험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신자의 위치 및 통화가능성 통보 서비스는 아메리카온라인(AOL)의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로 유명해진 ‘친구 명단(buddy list)’ 서비스가 그 효시로 친구나 동료가 온라인 상태로 들어와 짧은 메모를 받을 준비가 됐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야후의 리사 팔럭 메시징 제품 담당 이사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싶은지 아닌지를 남들에게 알려주고 연락을 받고 싶은 경우 송신자가 어떤 전송 방법을 사용할 것인지 등을 밝혀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인터넷을 통해 모든 기기에서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려는 자사의 닷넷(.NET) 차세대 전략의 핵심 부분으로 이같은 수신자 정보파악 기술을 채택, 활용할 방침이다.
반면 이 서비스는 제3자가 이같은 수신자 정보를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수신자에 관한 정보 시스템에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사생활 침해 위험이 적지않다. 제3자가 이 정보시스템 이용자의 위치나 상태를 파악해 그 정보를 악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토로라 등은 이같은 정보 악용을 막기 위해 친구나 동료가 수신자 위치나 상태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그 수신자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미 프라이버시재단의 리처드 스미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에 대해 “몰래 상대방 위치를 보고하는 전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업체의 이같은 약속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플랫폼 전략 담당 찰스 피츠제럴드 이사는 “수신자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면 더욱 흥미 있고 정교하게 개인화된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훨씬 더 쉬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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