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분야 조기 영재교육을 위한 중고교 통합과정의 과학영재학교가 내년 하반기에 KAIST부설로 개교된다.
과기부의 고위 관계자는 8일 과학기술분야 영재양성을 위한 방안으로 교육부의 영재학교 설립 추진과는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과학영재학교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를 위해 IMT2000사업자의 출연금 중 120억원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필요한 예산은 과기부 자체 일반예산으로 내년에 50억원을 별도로 책정해 기획예산처에 신청했다”고 말했다.
과기부가 내년에 문을 열 과학영재학교는 러시아 영재교육기관인 모스크바 대학 부설 콜름모고르프 과학고등학교 등을 벤치마킹 모델로 삼아 대덕연구단지 내 KAIST 부지 안에 일단 50명 수용 규모로 설립, KAIST 교수진이 강의를 담당하게 된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대전과학고 등 기존 학교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재학교의 특성을 살려 중고등학교 과정을 수용하는 형태가 될 것이며 초등학교 이상 영재들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별도의 전형과정과 영재판별위원회를 거쳐 선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학영재학교 졸업생이 KAIST에 입학을 희망할 경우 무시험 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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