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시장 성수기를 앞두고 주류 업체들이 치열한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주요 업체가 인터넷업체와 손잡고 신규 고객 창출과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에 눈을 돌리고 있어 화제다.
‘백세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순당은 커뮤니티 포털인 프리챌과 공동으로 인터넷 활용도가 높은 n세대를 겨냥해 ‘백세주막(http://100seju.freechal.com)’을 오픈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마케팅 활동에 시작했다. 백세주막은 신장 개업 행사로 백세주막 회원인 ‘백세주당’이 가장 많은 커뮤니티의 오프라인 모임시 매월 백세주를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OB맥주도 맥주에 관련된 거의 모든 정보를 수록한 술 관련 포털 사이트 비어(http://www.beer.co.kr)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맥주와 함께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바&카페·맥주 사랑 동호회가 모여있는 비어클럽,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맥주 퍼즐버블 등으로 꾸며져 있다. 위스키 잭대니얼로 유명한 브라운포맨사도 한국 홈페이지(http://www.freechal.com/jackdaniels, http://www.jackdaniels.co.kr)를 이번달 오픈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보해양주도 순금 매취순의 시장 확보를 위해 프리챌·드림위즈·네띠앙·다모임 등 주요 사이트에서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성년의 날 이벤트를 벌이고 순금메달·18K 하트목걸이·순금 매취순 등의 경품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소주 브랜드 ‘산’을 판매 중인 두산은 광고 e메일을 다른 사람에게 많이 전달하면 펜티엄급 PC·김치냉장고·영상카메라 등의 상품을 제공하는 일명 바이러스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 확산에 나서는 등 최근 주류업체에 인터넷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전재완 프리챌 사장은 “그동아 오프라인 마케팅에 주력했던 주류 회사들이 앞으로 n세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커뮤니티, 온라인 광고와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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