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10월 25일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윈도 운용체계(OS)인 윈도XP가 날로 급증하고 있는 크래킹인 서비스거부공격(DoS:Denial of Service)에 취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인포월드(http://www.infoworld.com)에 따르면 컴퓨터보안회사인 깁슨리서치의 대표 스티브 깁슨은 “윈도XP가 네트워킹기술인 ‘유닉스소켓’을 사용해 이전 윈도제품보다도 DoS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닉스 운용체계의 오랜 표준인 유닉스소켓을 윈도2000에 이어 윈도XP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그는 “유닉스소켓은 DoS 공격에서 자주 사용된다”고 설명하며 “더구나 일반인들은 보안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광대역망의 사용과 맞물려 윈도XP같은 일반인용 운용체계가 유닉스소켓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대응센터 매니저 스티브 리프너는 “깁슨의 주장은 너무 과장됐다”며 “DoS 공격은 운용체계의 기능과 큰 관계가 없다”고 맞받았다.
지난해 야후, 아마존, e베이 등 세계적 인터넷업체들의 사이트를 크래킹해 악명을 떨친 DoS 공격은 많은 양의 정보를 갑자기 웹서버에 보내 웹서버를 마비시키는 것인데 샌디에이고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은 DoS공격이 일주에 4000번씩이나 일어난다고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3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4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5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6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7
“체중에 짓눌려 온몸에 멍이” … 튀르키예 정부도 경고한 '먹방'
-
8
애플, 스마트홈 허브 출시 미룬다… “시리 개편 지연”
-
9
'Bye-Bye' 한마디 남기고....반려견 버린 비정한 주인 [숏폼]
-
10
틱톡 미국에 진짜 팔리나… 트럼프 “틱톡 매각, 4곳과 협상 중”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