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T&T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특허도용 혐의로 맨해튼 지방법원에 제소했다고 블룸버그(http://www.bloomberg.com)가 보도했다.
AT&T가 문제삼은 기술은 음성 및 동영상 등 데이터 압축 기술로 이 기술을 이용하면 데이터의 저장용량을 줄일 수 있고 인터넷을 이용해 고속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AT&T는 지난 99년 4월 MS 측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특히 MS와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협상을 벌여왔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법적분쟁으로 문제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AT&T측은 “MS의 기술도용으로 인해 계속해서 피해를 입어왔으며 쉽게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MS가 이 특허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시켜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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